[신년사] 신동빈 롯데 회장 "지속적 변화와 혁신·미래 경쟁력 창출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02 09:33
롯데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롯데’를 위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미래 경쟁력 창출’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진단하며 "영구적 위기(Permacrisis) 시대의 도래는 우리가 당연하게 해왔던 일과 해묵은 습관을 되돌아 보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지난해) 기업 환경이 격변하는 상황에서도 도전과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대내외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존 사업 영역과 신규 분야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들은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임직원들의 성과와 노고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새로운 영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단순히 실적 개선에 집중하기 보다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임직원 개개인의 끊임없는 혁신을 강조했다.

또 "긴 안목으로 10년, 20년 후를 바라보며 기업 가치를 높이고 고객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한편 우리 사회를 더 이롭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활기차게 도약할 수 있는 역동적인 마음가짐과 유연한 사고를 가질 수 있는 기업문화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신 회장은 "조직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젊은 리더십과 외부에서의 새로운 시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마인드도 필요하다"면서 "도전 과정에서 혹여 어려움에 봉착한다 해도 그 속에서 또 다른 인사이트를 찾는 유연한 사고를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SG 경영과 관련해 "우리는 어려울 수록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특히 "각 사업분야에서 선한 가치를 의사결정의 최우선에 두고 고객과 주주,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미래로 걸어가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생존을 위해 자기 혁신은 필수 불가결하며, 회사를 성장하게 하는 열쇠 또한 혁신하는 용기다"는 말을 인용, "예측하기 힘든 영구적 위기의 시대,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함께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올해는 새로운 롯데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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