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형 대형 슬라이더블·대형 QD-OLED 등 혁신 제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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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폴더블(접이식)과 슬라이더블(밀이식) 등 두 가지 혁신 기술을 하나로 집약한 ‘플렉스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다양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혁신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소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폴더블(접이식)과 슬라이더블(밀이식) 등 두 가지 혁신 기술을 하나로 집약한 ‘플렉스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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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다양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혁신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제품 사진. |
◇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기술 결합한 혁신 제품 소개
해당 제품은 화면 왼쪽에는 폴더블 기술이, 오른쪽에는 슬라이더블 기술이 적용됐다. 왼쪽을 펼치면 10.5형 4대3 비율 화면을, 오른쪽 화면까지 당기면 16대10 화면비에 12.4형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최주선 사장이 지난해 9월 공개한 17형 대화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도 CES에서 정식으로 소개된다. 화면을 한 방향 또는 양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Flex Slidable Solo)’와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Flex Slidable Duet)’ 등 두 가지 콘셉트로 개발된다.
평소에는 13형에서 14형 크기로 사용하다가 필요시 17.3형까지 화면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대화면 노트북 화면 크기에 휴대성을 갖춰 미래형 노트북 디자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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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다양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혁신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77형 QD-OLED 패널’ 제품 사진. |
◇ 2023년형 QD-OLED 패널…초대형 77형 추가
2023년형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패널도 전시된다. 지난해 선보인 55형, 65형, 34형 제품에 초대형으로 분류되는 77형 TV용 패널, 49형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용 패널을 더해 올해 제품군을 꾸렸다. 신제품에는 개선된 인공지능(AI) 기술과 최신 유기 재료를 적용해 적·녹·청(RGB) 각각 밝기를 합친 최대 밝기가 2000니트(nit) 이상으로 향상됐다. 성능 향상에도 소비 전력은 지난해 선보인 제품과 견줘 25% 더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AI 기술은 각 픽셀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이를 바탕으로 빛을 정교하게 제어한다"며 "신제품에 한층 진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패널 효율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QD-OLED 청색 발광원층에 최신 유기 재료를 적용해 발광원 효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QD 색변환층을 통과한 RGB 빛이 더 밝아지고 색도 더욱 선명하게 표현될 수 있도록 또 한 번 화질 혁신을 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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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다양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혁신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뉴 디지털 콕핏’ 제품 사진. |
◇ ‘미래 먹거리’ 차량용 디스플레이 신제품도 전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신제품 ‘뉴 디지털 콕핏’도 처음 공개한다. 34형과 15.6형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좌우로 긴 형태로 설계된 디지털 콕핏(디지털화된 자동차 조종석)용 디스플레이다.
대화면에 얇은 베젤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자율 주행 모드에서는 엔터테인먼트용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좌우가 700R로 구부러지는 기술을 탑재해 운전할 때 집중도를 높인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는 디자인 확장성에 완벽한 블랙 표현력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을 위한 핵심적인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휘어지는)뿐 아니라 커브드(곡선형) 디자인이 가능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리지드(휘지 않는)까지 다양한 자동차용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jinso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