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혁신상 K-스타트업에 투자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04 17:30

중기부, CES 2023 행사장에 ‘K-스타트업관’ 조성
혁신상 3관왕 스마트락 라오나크 등 51개 참가

CES 2023 사전 공개 행사 개최<YONHAP NO-1990>

▲CES 2023 정식 개막에 앞서 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리나 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3 사전 공개(UNVEILED)’ 행사에서 각국 미디어 관계자들이 혁신상 수상작 등 각국 참가 업체들의 제품을 보기 위해 오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국내의 내로라는 혁신 스타트업들이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3’에 출동해 ‘K-스타트업’의 기발하고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과시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오는 5~8일(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 행사장에 국내 혁신 스타타업 51개를 홍보하는 ‘K-스타트업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의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로, 글로벌 대기업과 혁신기업들이 참가해 IT(정보기술)와 신기술을 접목한 미래 전자제품을 선보여 최신 기술과 미래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올해 CES에서 주목할 기술 분야로는 △전기차·자율주행차량 등 운송·이동성 △디지털 헬스 △웹 3.0 메타버스 △지속가능성 △모두를 위한 인간 안보이다.

전세계 173개 나라에서 3100개 넘는 기업과 4700개 이상의 미디어가 모여들고, 우리나라 기업도 대기업과 스타트업 등 총 500개 이상 참가한다.

해마다 발표되는 CES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은 전세계 기업과 소비자, 미디어들이 가장 크게 관심을 갖는 내용으로 올해 CES에서도 지난해 하반기 1차 발표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174개 상을 거머쥐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K-스타트업’으로는 지난 2020년 설립한 스마트락 개발 전문 스타트업 ‘라오나크’로 올해 CES에서 3개 혁신상을 차지했다. 라오나크는 문을 잠그는 데 3~5초 정도 소요되는 대다수의 도어락과 달리 문이 닫히자마자 즉시 잠기는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상용화에 성공했다.

국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스타트업 ‘에바’는 자사 제품 ‘파키’로 2개 분야 혁신상, ‘VMC’로 1개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3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

파키는 장소 제약에서 벗어나 주차장 어디에서든지 사용자가 호출하면 스스로 이동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자율주행 충전 로봇이다. VMC는 긴급 출동해 급속 충전이 가능한 차량 탑재형 이동식 전기차 충전기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세븐포인트원’은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테스트 솔루션 ‘알츠윈(AlzWIN)’으로 혁신상을 따냈다. 알츠윈은 1~2분 내로 완료할 수 있는 간단한 대화형 테스트로, 고령 피검사자의 인지기능 저하 위험도를 판별해 준다.

이밖에 ‘슈퍼노바’, ‘에이유’, ‘큐링이노스’ 등 스타트업들도 다양한 제품과 기술로 혁신상 영예를 안았다.

CES 2023에 직접 참석하는 이영 중기부 장관은 "CES에서 매력적인 한국의 창업생태계를 적극 알려 글로벌 대기업들과 투자자들이 ‘ K-스타트업’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K-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이 가장 강력한 국가 브랜드로 떠오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참고

▲자료=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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