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 M’ 베일 벗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05 09:09

LG 올레드 TV, 주변기기 연결선 없애 공간의 자유로움 찾아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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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올레드 M.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 현장에서 올레드 10년의 기술과 디자인을 집약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공개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cm)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3840×2160) 해상도·120Hz 주사율 규격의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TV 본체와 약 10m(화면 정면 기준) 내에서 4K·120Hz 고화질 영상의 무선 전송이 가능한 ‘제로 커넥트 박스’로 구성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HDMI 2.1 △USB △RF △LAN 포트 △블루투스 등을 지원한다. 콘솔 기기, 사운드 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주변 기기와 연결된 제로 커넥트 박스는 소파 옆에 두고 TV를 벽이나 전용 스탠드와 함께 설치하면 스크린 주변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이 사라진다.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복잡한 주변 기기를 화면과 분리 보관해 고객이 원하는 데로 거실 내 인테리어를 바꾸거나 TV와 가구를 재배치할 때도 수월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LG전자 독자 기술로 완성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은 기존 와이파이6(Wi-fi 6E) 대비 최대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한다. 무선 환경에서도 영상·음향기술 전문브랜드 돌비(Dolby)의 영상기술 돌비비전(Dolby Vision)와 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모두 지원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놓는 위치에 따라 안테나의 송신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패널 뒤에 얇은 강화유리 한 장만을 붙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2016년) △두께 4mm가 채 안 되는 월페이퍼(Wallpaper) LG 시그니처 올레드 W(2017) △세계 최초 8K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2019) △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2020) 등에 이어 LG전자가 5번째로 선보이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 TV 10년의 노하우를 담은 새로운 LG 올레드 TV로 고객에게 다른 TV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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