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 조주완 LG전자 사장 "미래 사업 다변화와 고객경험 혁신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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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조주완 LG전자 CEO 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현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도 늘 기회는 있어 왔으며, 그 기회는 고객으로부터 나온다"며 "미래 성장과 한계 돌파를 목표로 고객경험 혁신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LG전자의 미래 비전과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밝혔다.

조 사장은 또 "퍼펙트 스톰이 예상되는 시기이지만 단기적 비용감축이 아니라 불황의 장기화에도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은 사업 모델과 방식의 변화를 통해 한계를 돌파하고 신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외부 역량을 결집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플랫폼,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의 Non-HW 사업 분야 강화 △전장 부품,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전기차 관련 사업 지속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AI 등에 전략적 투자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먼저 LG전자는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에서 HW 중심이던 사업 영역을 플랫폼, 콘텐츠/서비스, 솔루션 등 Non-HW로 확대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확보하고 있는 자원을 연결해 HW와 함께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솔루션을 발굴하며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차원이다.

LG전자 전장 사업의 경우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를 인수하고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 내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등 충전 솔루션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사업에서 SW 영역인 관제와 HW 영역인 충전기 개발 및 생산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미래 지향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미래 혁신기술 파이프라인 확보 및 전사 SW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고객 중심 성과 창출을 위해 새해부터는 미니멀리즘 가전 콘셉트를 새롭게 공개,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의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시에 볼륨존에 해당하는 라인업도 대폭 강화해 가성비를 선호하는 추세에 대응, 가전 1위의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LG TV는 ‘고객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경험을 제시, 경험과 서비스 중심으로의 체질 변화에 강드라이브를 밟는다.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디지털전환’ 관점에서는 CX-DX 가속화로 실행력을 높이는 한편, 고객 중심의 성과 창출을 위한 근본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또 디지털전환 도입을 가속화하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근본적 체질 개선에도 가속 페달을 밟을 계획이다.

환경과 접근성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환경 측면에서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 2050년까지 전 사업장 사용 전력의 재생에너지 전환, 제품 개발에 2030년까지 총 60만t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등의 목표를 세웠다. 순환경제 실현 차원에서 폐가전 회수도 더욱 확대한다.

이외 모두를 위한 가전을 만드는 시도의 일환으로 △수어·영상·음성 설명서 확대 △점자스티커 확대 。수어상담센터 운영 등 누구나 쉽게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노력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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