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생활경제] "많이 살수록 혜택 듬뿍~"…마트 설선물 '다다익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10 18:35

대형마트 선물세트 대량 구매고객 대상 1+1 2+1 증정
‘가성비 선물세트’ 대폭 늘려 소비자 고물가 부담 줄여
사과·배 세트 2만~3만원, 한우 10만원 미만 '가성비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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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설 선물세트 4종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민족 대명절인 ‘설’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등 여파로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선물세트 비용 역시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마트 업체들은 이같은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다. 한우 등 육류부터 과일·건강기능식품까지 풍성한 선물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기업고객을 겨냥해 대량구매 시 상품을 추가로 제공하는 ‘증정 혜택’도 눈에 띈다.

설을 앞두고 국내 주요 대형마트인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3개사의 가성비 대표제품과 다양한 구매 혜택을 살펴본다.



◇ 많이 사면 더 준다…대량구매 증정 혜택

대형마트 선물세트 증정혜택은 선물세트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기업고객이 주목할만한 혜택이다. 선물세트 구매 개수에 따라 상품을 추가로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먼저 돈육 선물세트 인기 상품을 대상으로 ‘10+1 프로모션(10개 구매시 1개 증정)’을 진행한다. 또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생산한 올리브유 3입으로 구성된 선물세트(1+1, 1개 구매 시 1개 추가 증정)을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폰타나 프리미엄 오일 세트 E호(4만8800원, 3만세트 한정)’과 ‘브로슈낭 올리브오일 세트(3만4800원, 1만세트 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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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선물세트 대량 구매 증정 행사 제품 ‘동원 건강한 15호(6만1500원, 3+1 판매)’

홈플러스는 폭넓은 할인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설 선물세트를 1+1, 2+1, 3+1, 4+1, 5+1, 10+1 판매해 고객들의 합리적인 쇼핑을 돕고 있다. 행사에 해당하는 상품에 한해 1개 가격에 2개를 주거나, 복수 구매 시 같은 상품을 ‘하나 더’ 제공하는 방식이다.

대표품목으로는 △동서식품 카누 아메리카노세트 8호(2만3600원, 5+1 판매) △LG 프로폴리스 기프트세트(1만1000원, 10+1 판매) △동원 건강한 15호(6만1500원, 3+1 판매) △정관장 홍삼원 50㎖ 30포(3만2000원, 4+1 판매) 등이 있다.

롯데마트도 설 선물세트 대량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인 자연담은 칠산소금 참굴비세트 1호(4만4900원)은 7+1 혜택을 제공하는 선물세트로, 7개 구매시 1개로 추가로 증정한다. 또한 LG리튠 마누카꿀진액골드(5만9900원)는 1+1 혜택, 한우 냉동 갈비세트(1등급) (한우찜갈비 700g×3, 양념소스, 14만9000원 L.Point회원가)는 10+1 혜택을 제공한다



◇ 한우도 ‘10만원 미만’ 선물세트로 ‘가성비’ 경쟁

명절 선물세트로 고기를 고민하고 있는 데, 가격이 부담된다면 대형마트의 ‘10만원 미만’ 가성비 육류 선물세트를 추천한다.

대형마트들은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가성비가 뛰어난 육류 설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였다.

이마트는 축산 대표 상품으로 행사카드 결제 시 ‘칼집삼겹살·목심 혼합 세트(칼집삼겹살1.2㎏, 목살1.2㎏, 명이나물250g, 부지갱이250g)’를 8만820원에 ‘얼룩도야지 프리미엄 세트(삼겹살400g, 돈마호크350g, 항정살350g, 등심덧살350g)’를 6만2820원에 판매한다.

양념육 세트에서도 10만원 미만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양념된 소불고기와 소LA갈비로 구성해 요리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인 ‘양념소고기 세트(2㎏)’를 행사카드로 결제시 20% 할인한 7만12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한우 선물세트

▲롯데마트가 10만원 미만의 한우 선물세트로 선보인 ‘한우 정육세트2호’

특히 롯데마트는 10만원 미만의 한우 ‘물가안정 기획세트’ 물량을 전년 설 대비 30% 이상 확대 준비했다. 한우 직경매 자격을 갖춘 한우 전문 MD(상품기획자)가 매일 아침 충북 음성, 부천 축산물 공판장으로 출근해 한우 시세가 전년 대비 하락한 시점에 미리 설 선물세트 사전 물량을 확보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갈비세트 2호’(엘포인트 회원가 9만 9000원, 1등급 한우 찜갈비 600g 2개와 양념소스 구성)와 ‘한우 정육세트 2호(엘포인트 회원가 9만9000원, 1등급 한우 냉장 국거리 500g 2개, 불고기 500g 2개, 총 4구 등이 있다.

홈플러스도 10만원 미만의 육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최근 프리미엄 상품으로 선보인 △농협안심한우 꼬리한벌 냉동세트(6만6500원) △브룩스 다이아몬드 LA식 꽃갈비 냉동세트(7만4900원)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명절 대표 과일 ‘사과·배’ 2~3만원대로 저렴하게

고기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과일 선물세트’를 고민하고 있다면 대형마트의 2~3만원대 사과 배 선물세트를 추천한다. 사과와 배는 명절 대표 과일로, 일찍이 시세가 하락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우수한 품질의 원물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부사 출하에 맞춰 지난해 11월 둘째 주부터 12월 넷째 주까지 약 6주간 청송, 안동, 예산 등 산지에서 물량을 직매입했으며, 이마트 후레쉬센터 원물 비축량을 지난해 1100톤에서 올해 2200톤으로 대폭 늘렸다.

이를 통해 선보이는 2만~3만원대 과일 선물세트는 총 8종이다. 대표 상품으로 ‘당도선별 사과(3.8㎏,14입)’를 2만9800원에, ‘당도선별 배(5㎏, 8~9입)’를 행사카드 할인가 2만98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바이어가 부사 산지에서 수확 시기 전부터 설 선물세트 물량을 조율해가며 고품질 물량을 사전 확보한 것은 물론, 농가가 선물세트의 품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B+급 물량을 ‘상생 사과 배’ 상품으로 매입해 적극적으로 산지 재고 소진을 도왔다. 또한 롯데슈퍼와의 통합 소싱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 소싱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표 상품으로 ‘깨끗이 씻은 GAP 사과(11입 또는 12입, 3㎏내외)를 엘포인트 회원가 2만 9900원에 판매한다. ‘전주 한옥토 배(6∼10입, 5㎏ 내외)’와 ‘나주 청미래 배(6~10입, 5㎏내외)’ 세트도 각 엘포인트 회원가 3만5900원, 3만9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pr902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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