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K-뷰티 겨냥 '역직구 플랫폼' 개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10 17:46

헤라 상품 판매…향후 입점 브랜드 확대 여부 결정

글로벌 아모레몰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아모레몰’ 홈페이지 화면. 사진=글로벌 아모레몰 공식 웹사이트 갈무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해외 소비자 공략을 위해 역직구 플랫폼 ‘글로벌 아모레몰’을 선보였다.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글로벌 아모레몰은 중국과 북미, 중동, 유럽 지역 등 61개국에서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역직구 플랫폼이다.

해외에서 거주하는 고객이 글로벌 아모레몰을 통해 상품 구매 시 한국에서 상품이 현지로 직배송되는 방식이다. 국가별로 60달러 또는 80달러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랫폼 출시를 기념해 아모레퍼시픽은 이달 말까지 총 3000명을 대상으로 특정 상품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플랫폼에는 헤라 브랜드 화장품만 입점된 상태로, 페이스 카테고리 5종, 립 카테고리 4종까지 총 9종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상품 모두 올 들어 헤라가 신년 첫 제품으로 출시한 ‘센슈얼 누드 라인’ 상품이다. 실키 스테이 파운데이션을 비롯해 블랙 쿠션,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립스틱, 센슈얼 누드 글로스 등이다.

향후 아모레퍼시픽은 시범 운영을 거쳐 입점 브랜드 확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년간 실적이 부진한 중국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고 T몰, 징동(JD), 브이아이피닷컴 등 현지 온라인몰 중심으로 판매 방식을 전환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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