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오프라인 출시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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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 스마트폰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3년만에 열리는 대면 언팩 행사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할 예정이다. |
초대장에는 신제품 주력 색상으로 예상되는 연두색 빛이 표현됐다. 빛이 일렬로 바닥을 비추는 형상에서는 삼성전자가 신제품 후면 카메라 기능을 강조할 것을 암시한다.
삼성전자 ‘언팩’은 매년 초 모바일 제품군 신제품을 공개하기 위해 미국에서 열리는 행사다. 글로벌 언론과 고객사 등 3000여명을 초청해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올해 행사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신제품은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세가지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갤럭시 S23는 우선 8·12GB 램과 128·256·512GB·1TB(테라바이트) 내장메모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중적인 모델은 12GB 램에 256GB 내장메모리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디스플레이는 일반 모델에 최대 1750니트 밝기를 가진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이 탑재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퀄컴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될 예정이다. 제품에는 세계 최초 2억 화소 이미지 센서인 삼성전자의 아이소셀 HP3이 들어가면서 갤럭시 S23 카메라 기능이 개선될 전망이다.
관건은 가격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신제품을 전작 대비 최대 20만원가량 비싸게 판매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하는데다 핵심 반도체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비롯한 원자재값이 오른 탓이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AP 평균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80% 올랐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정보기술(IT) 매체인 샘모바일은 갤럭시 S23 국내 출고가가 119만9000원, S23 플러스가 139만7000원, 울트라가 159만9400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기본형 가격이 99만9900이었던 전작에서 크게 뛰어오른다는 관측을 내놨다.
jinso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