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인천 중고차 경매센터 개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11 09:18

분당·시화·양산 이어 4번째…차량 600대·300인 수용 가능

전경

▲현대글로비스 오토벨 인천센터 내 경매장. 이 경매장은 총 300석의 좌석을 갖췄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인천 서구 가좌동에 중고차 경매센터 ‘오토벨 인천센터’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총 1만7851㎡ 규모로 약 600대의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이다. 300석의 경매장, 차량 정밀 점검 시스템 등도 갖췄다.

현대글로비스는 오토벨 인천센터에 차량 보관 및 점검 시설을 확보한 만큼 경매에 출품할 중고차를 매집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을 타깃으로 삼아 물량이 풍부한 수도권 중고차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게 업체 측 목표다.

현대글로비스는 또 경매에 참여할 업체(중고차 딜러) 확보를 위한 영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오토벨 인천센터가 대규모 중고차 매매단지와 인접해 있다는 것을 고려한 것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오토벨인천센터 구축에 앞서 경기 분당과 시화, 경남 양산 3곳에서 경매센터를 운영해왔다. 각 센터에서 진행하는 중고차 경매에는 월 평균 1만여대의 차량이 출품된다. 약 2100여개의 매매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출품건수 기준 국내 경매시장 점유율 50%에 육박하는 최대 공급자다. 중고차 경매 사업에 진출한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140만대 이상의 차량이 출품됐다.

회사의 중고차 경매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가 낙찰 받는 식이다. 일반 소비자는 경매에 참여할 수 없지만 차량을 출품할 수 있다. 차주는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에게 차량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값을 기대할 수 있다. 딜러들은 양질의 차량을 구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오토벨인천센터 등에서 진행되는 공정한 경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매각하고, 딜러들은 현대글로비스의 정밀한 점검을 마친 양질의 중고차를 낙찰 받을 수 있는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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