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협력사와 식품클러스터 스마트공장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16 09:42

식품사 첫 사례…제조·납품 등 정보공유·통합관리
협력사 10곳 확대, 내년 해외공장 9곳도 고도화

풀무원

▲스마트 공장이 구축된 풀무원 음성 생면 공장 전경. 사진=풀무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자체 공장 8곳과 협력업체 6곳을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으로 연결해 전반적인 제조업무 운영을 공유하고 최적화하는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을 구축했다.

디지털 클러스터는 다수의 공장을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으로 상호 연결해 운영을 최적화하는 사업모델이며, 스마트 공장은 생산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미래형 공장이다.

16일 풀무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월 정부 디지털 클러스터 사업에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선정돼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 인증원)과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제조혁신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계기로 풀무원은 태스크포스(TF) 조직을 꾸려 정부 지원금 20억원을 포함한 총 47억원을 투자해 공장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후 1년 4개월여만에 현재 충북 음성 생면공장 등 자사 8개 공장과 냉동식품·두부·김치 등을 제조하는 6개 협력업체에 제조·생산·품질·납품 등 정보를 공유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아울러 기존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충북 음성 두부공장의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진행했다.

풀무원은 협력업체 스마트공장도 이번 6개에서 올해 말까지 10개로 확대하고, 내년에 미국·중국·일본 등지의 해외공장 9개에도 스마트 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광순 풀무원 통합운영원 대표는 "국내 첫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를 구축하는데 협력사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식품업계 DX(디지털 전환) 선도기업으로서 업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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