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1546만원… 전년비 9.48% 상승
전국 신규 분양 물량 1만1000여가구로 전년비 66%↓
![]() |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6일 지난해 12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을 발표했다. HUG |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1년 전보다 ㎡당 100만원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977만9200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1년 전인 2021년 12월(3294만3900원) 대비 9.60%(316만4700원) 하락한 수준이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도 0.18% 하락했다.
HUG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다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 등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02만2500원으로 지난 2021년 같은 기간 2089만2300원 대비 1.48%(13만200원) 올랐고 전월 2102만1000원과 비교했을 때도 0.86% 상승한 수준이다.
5대 광역시·세종은 1614만6900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2월(1441만7700원)보다 11.99% 올랐고 지난해 11월 말과 비교하면 0.16% 올랐다. 기타 지방 민간 아파트 3.3㎡ 평균 분양가는 1279만800원으로 1년 사이에 12.60%가 올라 전국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46만500원으로 전년 동월에 기록한 1412만700원보다 9.48%가 올랐으며 전월 대비 0.9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 물량은 1만1304가구로 전년 동월(3만3221가구) 대비 66%가 줄었다. 수도권은 4056가구, 5대 광역시·세종은 2153가구, 기타 지방은 5095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giryeong@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