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가맹점 많은 현지 자회사 자동화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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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향후 5년간 7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할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의 신설 빙과 생산공장 조감도. 사진=롯데제과 |
롯데제과는 18일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Havmor Ice Cream)에 향후 5년간 45억루피(약 700억원) 투자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2월 롯데제과가 하브모어를 100억루피(약 1672억원)로 인수한 이후 6년 만에 이뤄진 투자로, 하브모어의 빠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 확대의 필요성이 높아진데 따른 결정이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하브모어는 지난 10년간 10배의 성장을 거두며 현재 인도 전체 28개 주 가운데 20개 주에서 기업 인지도를 쌓아오고 있으며, 총 216개 아이스크림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하브모어에 투자를 계기로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푸네(Pune)시 MIDC(마하라슈트라 산업개발공사)가 관장하는 레가온에 6만㎡ 규모 빙과 생산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하브모어의 세번째 생산기지인 레가온 빙과공장은 각종 자동화 설비 등 한국의 선진 식품제조 기술이 적용되고, 현지인력 1000명 가량의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롯데제과는 기대한다.
아울러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 성장 가능성이 높아, 하브모어 신공장이 완공되면 인도 빙과시장에서 롯데제과의 선도적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최명림 롯데제과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인도는 롯데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새 공장은 현지에서 브랜드 영역을 강화하고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