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저격"…현대차, 2세대 코나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18 14:34
현대차

▲18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한 코나 출시 행사에서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6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미래지향적인 갑옷을 입고, 보다 넓고 단단해진 내실을 갖춰 재탄생 했다.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선두에 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현대차는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디 올 뉴 코나’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코나 2세대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2017년 6월 첫 출시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려는 기자들과 유튜버들의 취재 열기가 대단했다. 운전석 시승을 해보기 위해 대기가 필요할 정도로 전시장은 활기찼다.

가장 먼저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다. 영화 ‘로보캅’이나 ‘트랜스포머’ 속 로봇이 연상됐다. 어릴 적 상상했던 ‘미래 시대의 차’와 같았다. 현대차는 코나 2세대 신형 모델 개발 당시, 독창적인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 더욱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구현을 위해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한 후 이를 내연기관 모델에 입히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매끈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전면 상당부에 하나로 이어지는 수평형 LED 램프가 독특했다. 현대차는 이를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Seamless Horizon Lamp)’로 정의했다. 포지셔닝 램프와 주간 주행등(DRL)을 단절감 없이 하나의 라인으로 통합해 점등 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해주는 현대차의 차세대 시그니처 라이팅 디자인이라고 한다.

직접 타보니 ‘고급 소형 SUV’ 전략이 보다 명확히 드러났다. 변속 조작계의 이동으로 정돈된 오픈형 콘솔은 깔끔한 실내 이미지를 구현해줌과 동시에 수납 실용성을 높였다. 실내 공간도 넓어졌다. 특히 2열의 레그룸과 헤드룸이 넉넉했다. 국내 소형 SUV를 타보면서 2열 헤드룸이 넉넉한 경험은 처음이었다(키 168cm 기준). 기존 코나 대비 전장(4350mm)과 휠베이스(2660mm)가 각각 145mm, 60mm 늘어났다고 한다.

전시장에는 어비스 블랙 펄과 아틀라스 화이트뿐만 아니라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 네오테릭 옐로우, 미라지 그린 등 독특한 색상의 차량이 전시돼 있었다. 전형적이지 않은, 개성 있는 색상들이라 흥미로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저격해서 색상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디 올 뉴 코나’의 내연기관 모델은 설 연휴 이후 출고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세제 혜택 적용 후 가격은 환경 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완료된 시점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전기차 모델은 올해 3월 중에 상세한 상품정보가 공개되며 2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 가격은 △모던 2537만원 △프리미엄 2759만원 △인스퍼레이션 3097만원이다. 가솔린 2.0 모델 가격은 △모던 2468만원 △프리미엄 2690만원 △인스퍼레이션 3029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모던 3119만원 △프리미엄 3297만원 △인스퍼레이션 3611만원부터다.

230118 (사진3)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세계 최초 공개
230118 (사진10)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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