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기술 개발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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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 업무협약식에서 삼성중공업과 MISC측 CCS 사업 실무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삼성중공업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글로벌 해상 에너지 솔루션 기업 MISC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FCSU)는 육상에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해저 유·가스정에 저장하는 신개념 해양 설비다. 삼성중공업은 MISC와 함께 △ FCSU △ 주입 설비가 탑재된 FCSU-I △ 액화설비가 탑재된 FCSU-L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이산화탄소 포집-운송-저장(CCS)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CCS는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산화탄소를 공기중으로 배출하지 않고 제거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부터 한국-말레이시아 간 CCS 사업인 ‘셰퍼드(Shepherd)’ 프로젝트 개발 공동협력에 참여하고 있다.

윤병협 삼성중공업 해양기술영업팀장은 "MISC와의 협력을 계기로 CCS 시장에 부합하는 다양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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