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임무에 최적화된 수직이착륙 무인기 기술 확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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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KAI 사천 본사에서 열린 ‘수직이착륙 무인기 사업 기술협력’ 합의각서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조해영 KAI 미래기술전략연구실장 상무,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 전무, 리처드 설리번 NG 부사장, 하동진 한국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AI |
KAI는 전날 사천 본사에서 미국 노스롭그루먼(NG)과 ‘수직이착륙 무인기 사업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합의각서는 해군 구축함 등에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무인기의 국내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해군 구축함이나 해경 경비함 등 함정에 탑재돼 해역 및 작전구역에서 상시 감시·정찰·표적획득 등 영해 방어 임무에 활용된다.
KAI는 NG의 개발 경험을 토대로 개발 위험, 소요 기간 등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G는 현재 미 해군이 운용 중인 MQ-8 파이어 스카우트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업체로, 해상임무에 최적화된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미래 무인화 시대를 선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차세대 무인기 기술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신개념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급증하는 무인기 시장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처드 설리번 NG 부사장은 "노스롭그루먼은 첨단 무인 항공체계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이번 KAI와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해상 감시정찰 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