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신임임원 인터뷰 뉴스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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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SK하이닉스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고은정 부사장과 진행한 ‘2023년 신임임원 인터뷰’를 게재했다. |
19일 SK하이닉스는 자사 뉴스룸을 통해 고 부사장과 진행한 ‘2023년 신임임원 인터뷰’를 게재했다. 회사는 고 부사장에 대해 ‘다양성과 융합을 대표하는 리더십’이라고 소개하며 여러 공정 개발과 제품 경험을 어떠한 방식으로 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내는지,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리더십에 대해 인터뷰했다.
고 부사장은 2005년 입사 후 낸드 개발과 양산 업무를 시작한 이후 D램개발과 3차원(3D) 낸드 개발 등 무게감 있는 프로젝트들을 두루 거쳤다. 이후 연구·개발(R&D) 전략실에서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주요 제품군 개발 전략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는 4D 낸드 차세대 공정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고 부사장은 산업 전반을 고루 경험한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라는 점을 자신만의 특별한 무기로 꼽았다. 조직, 전공, 젠더, 업무 진행 방식 등 구성원들의 다양성뿐 아니라 제품군 다양성을 하나로 모아 시너지를 끌어낼 수 있는 ‘융합형 리더’로서 회사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제품 개발에 참여했던 경험 덕분에 프로젝트별로 상호 참고할 만한 부분들을 융합하는 확장된 사고를 할 수 있었다"며 "차세대 낸드 공정 개발이 쉽진 않겠지만 이러한 경험과 사고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초고층 낸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 부사장은 ‘원팀으로서의 협업’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개발은 어느 한 조직 노력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차세대 낸드 개발 역시 쉽진 않겠지만, 진정한 원팀으로 함께 노력한다면 결국 최고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가지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반도체 산업을 덮친 침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프로의 자세’를 갖고 ‘십시일반’의 자세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고 부사장은 "반도체 공정에서는 한 사람이 모든 일을 할 수 없고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업무를 하면 그 결과들이 모여 하나의 제품이 완성된다"며 "현재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방법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모두의 저력을 한데 모아 더 큰 힘으로 만드는 십시일반의 2023년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jinso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