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 총출동···"홍보 성과 만족"
삼성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현대차 ‘부산엑스포 랩핑 차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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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재계 주요 기업들이 ‘다보스 포럼’이 열린 스위스를 찾아 ‘2030 부산국제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를 설치하고 홍보 차량을 시내에서 운행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부산의 매력을 홍보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하며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호소했다.
특히 18일(현지시간)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각국 주요 인사들과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부산엑스포의 장점을 알렸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엑스포 홍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냐는 질문에 "아부다비도 그랬고 여기도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다보스의 중심가인 반호프슈트라세에서 부산엑스포 응원 메시지를 담은 대형 디지털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행사 기간 각국 정상들의 차량 행렬은 부산엑스포 광고가 진행되는 반호프슈트라세를 거쳐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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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6~20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연차총회 기간 현지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응원 디지털 옥외광고를 게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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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18일(현지시간) ‘한국의 밤’ 행사장에 전시한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카. 차량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부착돼 있다. |
현대차그룹은 부산엑스포 홍보 문구가 랩핑 된 차량 58대를 현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또 ‘한국의 밤’ 행사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호텔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로고가 부착된 투명 유리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를 전시했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18대, GV60 8대, GV70 전동화 모델 4대, 현대차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15대 등 친환경차 45대를 투입했다.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부산세계박람회 비전에 맞추기 위해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이 이끄는 민간위원회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12개 국내 주요 대기업들로 구성됐다. 민간위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상의는 회원 기업별 특성에 맞춰 중점 담당 국가를 선정해 맞춤형 유치활동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저명한 정치인, 기업인, 학자 등이 모여 범세계적 경제 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민간 주최 회의다. 포럼 기간 동안 국가간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이슈에 대한 대안 및 해법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52개국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600여명 등 2700여명이 참석했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