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스페인 국제관광박람회'서 '한국방문의 해' 홍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19 23:59

'FITUR 2023'서 한국관광홍보관 개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집중 홍보

한국관광공사 FITUR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막한 ‘2023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FITUR 2023)’ 한국관광 홍보관 부스 앞에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일상회복을 맞아 외래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 복원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18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3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FITUR 2023)에 참가해 유럽 방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스페인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한국관광홍보관을 운영하고 K-컬처, 한국 전통문화 등을 집중 홍보한다고 19일 밝혔다.

피투르 국제관광박람회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기준 세계 165개국 여행업계 관계자 약 26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관광 박람회이다.

한국관광홍보관은 피투르 박람회 아시아태평양관 출입구 정면에 200㎡ 규모로 조성된다. 문화관광 콘텐츠존, 인터랙티브 스크린존, 한국 전통문화체험 이벤트존, 방한상품 판촉상담존 등으로 구성되며 여행사, 국적항공사, 지자체 등 총 17개 기관이 공동 참가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 자율주행로봇 등을 운영해 한국의 강점인 IT 기술을 탑재한 K-관광 콘텐츠로 해외 관광객에게 더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한 전통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모션 인식 VR 인터랙티브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며 나전칠기 그립톡 만들기, 한글 캘리그래피 등을 통해 다양한 한국 대중문화를 접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공사는 18일 개막식에 참가 예정인 스페인 국왕 내외와 문화관광분야 주요 인사들에게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및 고급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유럽에서 방한하는 관광객은 아시아 국가 관광객에 비해 체류기간이 길고 한국 전통문화 및 K-컬처 관심층이 많아 고부가가치 관광시장으로 분류된다.

특히 스페인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7~2019년 3년간 방한 인원 평균 성장률이 11%에 이를 정도로 그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올해 유럽지역에서 방한하는 외래관광객의 수는 최근 유럽 주요 도시와 인천 직항노선 운항의 잇따른 복원에 힘입어 50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관광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관광 부분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의 풍부한 문화유산에 항공·숙박·쇼핑·식음 등 전방위적 민관협력 공동 마케팅을 더해 ‘가고 싶은 대한민국’, ‘경험하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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