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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이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식으로 개조된 A380 항공기 이미지. 회사는 우선 두바이-런던 노선에 해당 항공기를 투입한다. |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해 11월 20억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약 120대 항공기의 인테리어, 시설,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최신식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다. 회사는 약 190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48개의 주요 파트너사 및 공급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A380 항공기는 모든 클래스 좌석, 퍼스트 클래스 샤워 스파 등에 에미레이트 항공만의 크림색 인테리어를 장착하게 된다. 56개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갖췄다.
두바이-런던 노선에 투입된 항공기는 업그레이드 예정인 항공기 120대 중 가장 첫 번째로 운항을 시작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현재 A6-EUW 항공기 개조 작업 중이다. 해당 항공기는 이달 말까지 완료된다.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A380 항공기 67대는 내년까지 운항에 다시 투입된다. 보잉 777 항공기 53대에 대한 업그레이드는 2025년까지 진행된다.
팀 클락 에미레이트 항공 회장은 "고객들에게 더 나은 비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최신식으로 개조된 항공기들은 기존에 비해 더 많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탑재하고 있어 고객들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