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테마파크, 설 연휴 풍성한 행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21 08:00

롯데월드, 토끼별곡·민속한마당 등 이색 공연 선봬
"올해 운세 점쳐볼까"…서울랜드, 행운 포토부적 등
에버랜드, "거대 토끼 '래빅'과 사진 찍고 가세요"

롯데월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선보이는 설 연휴 특별공연 ‘토끼별곡’. 사진=롯데월드 어드벤처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에 관심이 모인다. 이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가볼 만한 곳들을 주요 테마파크 3곳을 추려봤다.

◇롯데월드, 계묘년 맞이 특별 공연과 이색체험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 특별 공연 ‘토끼별곡’을 선보인다. 토끼별곡은 자라와 토끼가 등장하는 별주부전을 주제로 한 전통 마당극에 화려한 곡예까지 더한 퓨전 공연이다.

솟대 퍼포먼스와 훌라후프 공중곡예, 대형 큐브를 활용한 서커스 묘기는 물론, 소리꾼과 악사가 함께하는 길놀이&판굿 한마당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토끼별곡 외에도 롯데월드는 부채춤과 소고, 대고 등 모둠북을 활용한 ‘민속한마당’ 퍼레이드도 준비했다.

롯데월드 내 위치한 민속박물관의 이색 콘텐츠도 빼놓을 수 없다. 설 연휴 첫날인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향기로운 커피 맷돌체험’ 행사를 연다. 방문객은 커피콩을 맷돌로 직접 갈아 커피가루를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여과지로 향긋한 커피도 내려 맛볼 수 있다.

아울러 민속박물관 고려실 원덕문에는 꽃과 나비로 가득한 병풍 등이 놓여진 ‘설빔 포토존’을 마련했다. 포토존은 다음 달 28일까지 매주 토요일·일요일 운영된다. 같은 기간 자개를 재료로 한복 자석을 제작할 수 있는 ‘나만의 한복 마그네틱 만들기’ 체험도 실시한다.

서울랜드_신묘한 행운 포토부적 이벤트

▲오는 24일까지 서울랜드가 선보이는 ‘신묘한 행운 포토부적 이벤. 사진=서울랜드

◇서울랜드 "운세도 점쳐보고, 기념 사진도 찍고"

서울랜드는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삼천리동산 일대에서 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2023 계묘년 설놀이 한마당’을 운영한다. 토끼의 해를 기념해 인기 캐릭터인 머털도사·루나리프를 활용한 각양각색의 포토존을 준비한 것이 특징이다.

각각 머털도사는 운세를 점치고 새해 소망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새해 신묘한 행운 포토부적’을, 토끼 루나리프는 계묘년 새해 액땜 곤장 인증샷을 위한 ‘액땜 한방’ 포토 이벤트를 선보인다. 또, 전래동화의 한 장면을 통째로 옮긴 듯한 공간에서 직접 토끼가 돼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다.

사진 촬영 외에도 굴렁쇠 굴리기·딱지치기·투호놀이와 같은 우리나라 전통놀이, 콩주·깃털제기 등 해외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준비했다. 또, 관람객이 직접 공을 떨어뜨려 운세를 점쳐보는 핀볼 운세, 대형 윷을 던져 운세를 알아보는 윷점풀이도 쏠쏠한 재미요소다.

특히, 올해 운수대통을 바라며 새해 소원을 빌어보는 ‘소원문’ 쓰기 코너도 마련해 명절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올해는 외국어로 된 운세 풀이까지 마련해 외국인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래빅

▲경기 용인 에버랜드 정문 매직트리에 설치된 15m 높이 초대형 토끼 조형물 ‘래빅’. 사진=삼성물산 에버랜드

◇‘여기도 깡총, 저기도 깡총’…에버랜드, 15m 초대형 토끼 ‘래빅’ 전시

용인 에버랜드는 오는 24일까지 설날 스페셜 이벤트를 전개한다. 계묘년을 맞아 토끼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여러 콘텐츠를 제공하고, 설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민속놀이 체험존을 조성한 것이 핵심이다.

먼저 정문 매직트리에는 15m 높이 초대형 토끼 조형물 ‘래빅’을 전시했다. 래빅은 래빗(rabbit, 토끼)과 빅(big)의 합성어로 고객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새로운 희망과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조형물이다.

매직트리 외에도 포시즌스 가든에서 누워있는 래빅을 만나볼 수 있으며, 토끼 모양 카드에 새해 소원을 적어 위시트리에 걸어보는 현장 참여 행사도 선보인다. SNS와 연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래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총 10명을 추첨해 토끼 굿즈를 증정한다.

카니발 광장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존을 운영한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형 윷놀이, 팽이, 제기, 투호, 곤장 등 민속놀이 기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손님과 사진을 찍은 캐릭터 포토타임도 매일 3회 진행한다.



■할인 꿀팁

이들 테마파크들은 설 연휴 동안 방문객들이 보다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여러 우대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롯데월드 제휴카드 소지자에 한해 입장권 구매 시 본인 50%, 동반 1인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신한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입장권을 본인 포함 동반 1인까지 45%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서울랜드는 토끼띠(1975년, 1987년, 1999년, 2011년) 관람객 대상으로 동반 1인까지 종일권 1만9500원, 야간권 1만65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또, BC카드 소지자라면 누구나 파크이용 종일권 2만900원, 미취학 어린이 종일권 1만9900원씩 할인 받을 수 있다. 외국인의 경우 서울랜드 영문 홈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다운받으면 파크이용 종일권을 2만5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에버랜드는 2대, 3대가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설날 가족 패키지와 주한 외국인 우대 프로모션 등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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