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론자에서 비관론자로…JP모건 "증시전망 완전 부정적, 10% 넘는 조정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25 14:31
JP모건

▲JP모건(사진=에너지경제DB)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월가에서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빅 전략가가 올해 증시전망을 두고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쳐 주목받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4일(현지시간) "콜라노빅 전략가는 올 들어 촉발된 상승 랠리에서 물러나고 있다"며 "그는 대신 올해 증시전망이 완전 부정적(outright negative)으로 제시했고 올 상반기에 10%가 넘는 조정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S&P500 지수가 505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콜라노빅 전략가는 이날 CNBC 방송에서 "증시는 위로 가고있는데 펀더멘털은 악화되고 있다"며 "이 두가지는 언젠간 서로 충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기 금리는 지난 6개월 동안 큰 폭으로 뛰었고 앞으로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고금리 상황 속에 소비자들의 회복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 ISM(공관리협회)의 12월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 12월 소매판매 등 최근 경제지표 부진을 우려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상황이 먼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콜라노빅 전략가는 지난 주에도 미국 주식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으며 글로벌 증시 랠리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4016.95로 마감한 S&P 500 지수는 올 들어 5% 가까이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 넘게 뛰어 올랐다. 이러한 상승 랠리가 일어난 배경엔 중국의 경기 재개방과 달러화 약세 등이 지목됐다.

그럼에도 콜라노빅 전략가는 "기준금리가 5%인 상황 속에서 경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무언가가 무너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위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연준은 언젠간 금리를 인하하겠지만 S&P500 지수가 3600, 3400, 3200 등 어디까지 먼저 떨어지는지가 관건"이라며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할 것이고 증시 하방이 우리의 견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콜라노빅 전략가는 작년까지 포함해 12년 연속으로 기관투자자 설문조사에서 주식 전략분석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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