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내달부터 50~100원 오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25 16:43

제주개발공사 "물류비 부담 증가로 출고가격 인상"
평균 9.8%↑…마트 판매가 500㎖ 480원, 2ℓ 1080원
12월 롯데 아이시스 선제인상 이어 경쟁사들 꿈틀

삼다수

▲삼다수 제품. 사진=제주개발공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국내 생수 제품 점유율 1위 ‘제주삼다수’가 오는 2월부터 제품 공장출고 가격을 평균 9.8% 올린다.

2월 1일부터 대형마트에서 삼다수 500㎖ 제품은 현행 430원에서 480원으로 50원이, 2ℓ 제품은 980원에서 1080원으로 100원이 나란히 오른 가격으로 팔린다.

‘제주삼다수’ 생산·판매사인 제주개발공사는 "2월 1일부터 삼다수 출고가를 평균 9.8%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8년 8월 출고가 6~10% 인상 이후 5년 만에 가격 조정이다.

회사는 삼다수 가격 인상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생수는 유통업체가 자율적으로 가격 책정이 가능한 ‘오픈 프라이스 항목’으로 마트·편의점 등 판매처마다 가격이 상이할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앞서 생수 점유율 2위인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도 지난해 12월 1일부터 출고가 기준 평균 8.4% 올랐다. 이처럼 생수시장 상위제품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농심·동원F&B 등 경쟁사 제품들도 가격 인상에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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