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장애인일자리 187개 확정…전년비 33%↑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25 23:42
남양주시 1인가구 안부확인 현장

▲남양주시 1인가구 안부확인 현장.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장애인일자리 창출 및 소득보장 지원을 위해 올해 장애인일자리사업 참여 인원을 작년 141명 대비 33% 늘어난 187명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장애인일자리 사업예산은 작년 22억원 대비 약 22% 증가한 약 27억원으로 편성했다. 남양주시는 △1인가구 안부확인 직무 신규 도입 △발달장애인 특화 일자리 추진 및 문화예술 직무 신규 도입 △다회용품 세척-관리 일자리 사업 대상 확대 등을 3대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장애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 일자리 제공으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1인가구 안부확인은 고독사 문제 등 1인가구 사각지대 발생을 막고 사회적 고립 가구를 조기 발굴하고자 전국 최초로 도입됐으며, LH 주거행복지원센터 4곳에 8명이 배치된다.

남양주시는 작년 12월16일 관내 LH 주거행복지원센터 4곳(가운1단지, 가운2단지, 진접16단지, 장현행복주택2단지) 및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LH 주거행복지원센터에서 확인된 1인가구를 정기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올해 장애인일자리 사업 전체 참여자 중 약 40%를 차지하는 발달장애인을 위해 발달장애인 특화 일자리 ‘발달장애인 요양 보호사 보조 일자리 사업’을 경기도 최대 규모로 추진하며 발달장애인 일자리 보장에 앞장설 예정이다.

특히 경제활동 참여가 쉽지 않은 중증 발달장애인의 일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문화예술 일자리사업을 처음 시작하며, 미술 관련 교육-훈련, 공연 및 전시 작품 활동 등을 근무로 인정해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전시-공연 등을 통한 장애인식 개선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다회용품 세척-관리 일자리는 민간 기관 내 일회용품을 모두 없애고 다회용품을 세척-관리해 사용하는 사업으로, 남양주시는 올해 ‘다회용품 세척-관리 일자리 사업’ 참여기관과 참여자 수를 늘려 7곳에 15명을 배치한다.

남양주시 다회용품 세척-관리 일자리 현장

▲남양주시 다회용품 세척-관리 일자리 현장. 사진제공=남양주시

작년 시범 운영된 ‘다회용품 세척-관리 일자리 사업’은 전국 최초 환경을 생각한 장애인일자리 사업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공동 주관한 2023년 장애인 일자리 사업 설명회에서 ‘2022년 우수일자리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앞으로도 장애 특성에 맞는 다양한 직무를 신규 개발-도입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일자리 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해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남양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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