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산·학·연 협력으로 수소터빈 국산화 속도 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29 12:45

국내 10개 산·학·연과 수소터빈 개발 MOU

사진3. 수소 혼소 기술개발 MOU(3)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7일 경기 성남 분당두산타워에서 국내 10개 산·학·연이 모여 국산 수소터빈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앞줄 가운데)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천정식 E1 대표(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산·학·연과 수소터빈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7일 경기 성남 분당두산타워에서 국내 10개 산·학·연이 모여 국산 수소터빈 기술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남부발전 △ 두산에너빌리티 △ E1 △ 강릉원주대학교 △ 서울대학교 △ 인천대학교 △ 인하대학교 △ 홍익대학교 △ 한울항공기계 △ 삼원이엔지 등이 참여한다.

10개 기관은 △ 150MW(F급) 가스터빈 50% 수소 혼소 실증 국책과제 참여 △ 국내 기술 기반 수소 연소기 개발 및 제작 △ 청정수소 생산 및 공급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실증 부지 제공 및 운전, 두산에너빌리티는 연소기 개발, E1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상용화를 통해 청정 수소 공급을 맡는다.

기존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터빈을 개조해 수소 연소 기술을 적용하면 수소터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수소터빈에 수소를 50% 혼합해 연소하면 기존 LNG발전용 가스터빈 대비 최대 23%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친환경 수소터빈 개발뿐만 아니라 청정수소 활용까지 포함한 협약은 탄소중립 실현에 진정성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100% 대한민국 기술의 수소터빈 개발은 물론 국내 수소발전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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