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친환경 미래사업 '결실'…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과 환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1.31 13:36

마크 맥고완 수상 방한 후 첫 기업 일정으로 포스코 방문



"청정수소·그린스틸·이차전지소재 분야 긴밀한 협력 필요"

최정우

▲지난해 6월 호주 방문 당시 최정우(오른쪽)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 사진=포스코홀딩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의 호주 기반 친환경 미래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수소 및 핵심광물 투자협력을 위해 지난 29일 방한한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은 첫 기업 일정으로 포스코그룹을 찾았다. 풍부한 광물자원과 태양광·풍력 인프라, 우수한 사업환경을 갖춘 호주 정부가 포스코그룹과 함께하겠다는 의미다.

31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수소밸류체인 특별전시’를 관람한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은 "포스코그룹의 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의 경쟁력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포스코그룹의 그린수소 생산부터 수소환원제철 및 수소저장·활용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준비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 이후에는 최 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이날 환담에서 양측은 서호주 청정수소·그린스틸 및 핵심광물 개발 현황과 전략을 공유하고 이차전지소재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스코그룹은 지금까지 철광석, 리튬, 니켈 등 호주에 4조원 이상의 자원개발 투자를 해오고 있다. 호주는 넓은 부지와 풍부한 태양광, 풍력 자원과 함께 선진적인 법규와 제도 등 우수한 사업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외 청정수소 개발에 최적화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간 최 회장은 호주 정부, 기업들과 친환경 미래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해왔다.

최 회장은 지난해 6월 호주를 방문해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 및 호주 자원개발 기업의 회장들을 만나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의 협력과 지원을 당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제 43회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측 위원장으로 참석해 전략 광물 협력방안 및 방위산업, 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분야의 상호 논의를 진행했다.

마크 맥고완 수상은 "포스코그룹은 서호주와 전통적인 원료 협력뿐만 아니라 청정수소와 그린스틸, 이차전지소재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호주는 포스코그룹의 창업부터 함께한 비즈니스 파트너국"이라며 "포스코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력하고 있는 청정수소와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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