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팬들, 김기현 의원에 "김연경 곤혹스럽게 해" 사과 촉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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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흥국생명 김연경(맨 왼쪽)의 팬들이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김기현(가운데) 의원에게 유감 표명과 사과를 촉구했다.김기현 SNS

프로배구 흥국생명 김연경의 팬들이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에게 유감 표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1월31일 배구 관련 한 커뮤니티사이트에는 이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팬들의 입장을 담은 성명문이 게재됐다. 팬들은 성명문에 "최근 한 정치인이 자신의 SNS 계정에 김 선수의 사진을 올린 것과 관련해, 팬들은 김 선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묵묵히 응원했다"고 썼다.

이어 "하지만, 지극히 해당 정치인의 입장에서 사감을 표현해 김 선수를 곤혹스럽게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팬들은 심히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 사과의 입장을 밝혀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꿈을 위해 매일 분골쇄신하는 김 선수가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길 바라며, 팬들은 두 번 다시 배구 선수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이 재발하지 않길 간절히 호소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연경을 포함해 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저를 응원하겠다며 귀한 시간을 내주고 꽃다발까지 준비해준 김연경 선수와 남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남진과 김연경 측이 이 사실을 부인하는 취지의 인터뷰를 하면서 사진을 촬영하게 된 진위를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졌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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