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태양광 사업자에 전력수급 안정 협조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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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들이 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기관합동 태양광 계통안정화 대응 설명회’를 열고 태양광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태양광 인버터 성능개선 조치 필요성과 전력계통 운영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태양광 발전사업자에게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1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와 함께 ‘기관합동 태양광 계통안정화 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에너지공단은 태양광 인버터의 ‘지속운전성능’ 기능 구축을 위해 전국에 있는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협조를 구했다. 인버터는 태양광에서 생산한 전력을 전력망으로 전송하는 장치다.

지속운전성능 기능이란 태양광 발전소가 외부 환경 변화에도 계속해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해주는 인버터 기능을 말한다. 다른 발전소 고장으로 전력망에서 전압이 떨어지면 태양광에서 생산한 전력이 전력망에 흐르지 못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버터에 지속운전성능 기능을 부여하는 것이다.

에너지공단과 한전, 전력거래소,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태양광인버터 특별대책반’을 통해 전력망 안전에 필요한 조치를 추진 중이다.

특별대책반은 이번 설명회서 태양광 인버터 교체사업과 특별 전력계통 운영계획, 태양광 인버터 성능개선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재생에너지의 보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전력시스템 내에서 재생에너지의 유연성을 높여 전력계통의 불안정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는 등 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력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공단은 한전과 전력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재생에너지가 안정적인 전력수급에 기여하고 미래 주력전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와 발전사업자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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