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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봉장은 캐딜락이다. GM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로 상당한 역사와 전통을 지녔기 때문이다. XT6는 캐딜락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GM은 이 차를 ‘모든 탑승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다재다능한 대형 3열 SUV’라고 소개하고 있다.
캐딜락 XT6를 시승했다. 대형 SUV답게 상당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전면부 큼직한 브랜드 로고와 날렵한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룬다. 차량 전체적으로 직선을 많이 사용했지만 측면 루프 라인에 곡선을 절묘하게 섞어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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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넉넉하다. 6인승 모델은 2열에 독립시트를 넣어 거주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했다. 3열로 이동이 편할 뿐 아니라 시트를 앞뒤고 폭넓게 움직일 수 있어 무릎 아래 공간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2열 좌석을 기울여 미끄러지게 하는 피치 앤 슬라이드 기능이 적용돼 3열로 탑승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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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과 3열에 각각 2개의 USB포트가 탑재됐다. 콘솔 암레스트 아래쪽에는 15W까지 제공하는 2세대 무선 충전 패드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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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XT6는 3.6L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품었다. 엔진은 6700RPM에서 최고출력 314마력, 5000RPM에서 최대토크 38kg·m의 힘을 발휘한다. 차세대 전자 정밀 쉬프트 기능을 갖춘 자동 9단 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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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은 안정적이다. ‘아메리칸 럭셔리’를 표방하는 차량 답게 정속 주행과 고속에서 매우 탄탄한 기본기를 보여줬다. 변속기는 엔진이 회전하는 상태를 잘 살펴 최적의 기어를 제공한다.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을 때는 RPM을 확 올려줘 차량이 치고나갈 수 있게 만든다. 반대의 경우에는 굉장히 부드러운 변속 환경을 제공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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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공간에 아메리칸 럭셔리 감성까지 갖춘 ‘팔방미인’이다. 경쟁이 치열한 대형 SUV 시장이지만 미국차 특유의 장점을 많이 갖춰 관심을 많이 끌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 XT6의 가격은 8441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