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포천시장 3일 취약계층 난방비 긴급지원 기자회견 주재. 사진제공=포천시 |
포천시 난방비 긴급 지원은 경기도에서 추진 중인 난방취약계층 긴급 지원 대책과는 별도로 진행되며 난방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 취약계층은 △기초생활수급자 6342가구 △차상위 계층 1925가구 △저소득 한부모 가족 642가구 등 8909 가구이며, 포천시는 이들 가구에 난방비 20만원씩을 지원한다.
아동-노인복지시설은 △한파쉼터 미지정 경로당 105곳 △다함께 돌봄센터 등 아동복지시설 6곳 등 111개소이며, 이들 시설에는 각각 40만원이 지원된다. 다만 어린이집 등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은 운영비에서 난방비를 우선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추가 운영비는 2023년 제1회 추경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포천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제169회 임시회에서 ‘포천시 저소득주민 생활안정 지원 조례’를 제정해 난방비 지원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난방비 지원예산은 전액 시비(예비비)로 마련되며, 18억원을 편성한다. 긴급 지원금은 조례 공포 후 2월 중 대상가구 및 대상시설에 현금으로 지급되며, 복지정책과-여성가족과-노인장애인과에서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정부 및 경기도 지원과 별개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난방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긴급히 예비비 투입을 결정했다"며 "신속한 난방비 지원을 위해 함께 뜻을 모아준 시의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포천시는 에너지 비용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복지시책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은 "포천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포천시 저소득주민 생활안전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23년 제1회 추경 난방비 지원예산’을 편성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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