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회 드라이버·팀 부문 석권···"올해도 우승 기대"
"양산차 기술력 확대···車 문화 발전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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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현대차 본사 로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 종료 이후 N브랜드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BRC 팀총괄 가브리엘 리조, 2019 챔피언노버트 미첼리즈, 2022 시즌드라이버 부문 우승 미켈 아즈코나, 2018년초대 WTCR 챔피언 가브리엘 타퀴니, 현대 모터스포츠 법인(HMSG) 커스터머 레이싱 수석 엔지니어 안드레아 치조티(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 1일 현대차 커스터머 레이싱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드라이버와 엔지니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본사 로비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은 "현대차 N은 내연기관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전동화도 준비하고 있다"며 "전동화에 기반해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달리는 실험실이라는 개념의 ‘N 비전 74’를 론칭하면서 엔지니어들의 새로운 놀이터가 생겼다"며 "우리 주행의 감정을 전기차에서도 구현하려 한다"며 "‘리제너리티브 브레이킹’을 전기차에서도 잘 구현해서 사람들이 이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팀 매니저 가브리엘 타퀴니는 "아직 전기차 중 (내연기관차 만큼) 빠른 자동차가 없다"며 "이는 기계와 인간의 교류가 부재하기 때문인데 앞으로 주행의 감정을 전기차에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WTCR에 활용되는 레이싱카는 양산차에서 (개발이) 시작됐다"며 "지금 레이스카에서 양산차 기술력의 비중은 약 70~8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승하는 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차량의 기초가 좋아야 하는데, i30 N과 엘란트라 N(아반떼 N)은 속도가 빠르고 앞부분이 잘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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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현대차 본사 로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2022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 우승한 현대 모터스포츠 팀 미켈 아즈코나 선수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현대차는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을 육성하고 자동차 문화가 발전하는 데도 이바지한다는 구상이다. 박준우 N브랜드매니지먼트실 상무는 "국내에서 ‘현대 N 페스티벌’을 진행하는 동시에 ‘아반떼 N 컵’과 ‘벨로스터 N 시리즈’, ‘아반떼 시리즈’를 진행을 하고 있다"며 "‘N-e 페스티벌’을 통해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통해 드라이버와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한국의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지니고 있다"며 "세계적인 모터스포츠나 e레이싱 등 모든 부분들을 한국에 계속 접목시킬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텐베르크 상무는 "N 브랜드 산하 모델들이 모터스포츠를 통해 기술력을 시험하고 있다"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레이스 트랙을 견디는 능력을 시험하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카 영역에 적용 중"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도 예정된 레이스에서 드라이버 부분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우승의 기운을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