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1월 냉동생지 매출 전년 대비 65% 성장
비싼 빵 값에 구매율 증가 고려, 냉동생지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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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가 판매하는 미니 크로아상 생지. 사진=신세계푸드 |
7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이 같은 냉동생지 인기는 고물가에 따라 시중에 판매되는 빵 값이 높아졌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료를 구매해 홈베이킹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는 이유에서다. 에어프라이어·오븐 등 간편 조리가전 보급률이 증가한 것도 냉동생지 매출 증가를 견인한 요인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냉동생지는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을 급속 동결시킨 것으로 반죽·발효·성형 등 조리과정 없이 해동 후 오븐과 에어프라이어로 빵을 구워 먹을 수 있다. 특히, 크로아상 기준 냉동생지 1개 가격은 일반 빵집에서 제공하는 완제품보다 6분의 1수준으로 저렴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신세계푸드는 온라인몰에서 냉동생지를 구매하는 홈베이킹족 수요를 고려해 이달 중순부터 증정품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냉동생지 구매 고객 대상으로 식빵 몰드, 빵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튜브잼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 기존 크로와상, 모닝롤, 식빵 등 대용량 냉동생지뿐 아니라 프리미엄 재료로 만든 냉동생지로 제품 라인업을 넓힐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점 수준 빵을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다양한 생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온라인 커머스에 접목해 판매 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