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신입 50명 모집에 2500명 몰려…'윤홍근 발언 효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07 17:27

연말연시 2주간 신입사원 모집에 대거지원

"33.5% 인상 신인재경엉 선언 이후 급증"

서류·AI역량검사·면접 거쳐 50여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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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 사진=제너시스BBQ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최근 진행한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2500명이 지원해 신년 초 윤홍근 전 회장의 신입사원 연봉 파격인상 발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7일 BBQ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9일까지 2주간 실시한 신입사원 모집공고에 총 2500여명의 지원자들이 몰렸다.

단기간 내 이처럼 다수의 지원자가 몰린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BBQ는 말했다. 종전 모집 시기였던 2021년 말 신입사원 공개채용 당시 총 지원자 수 2000여명과 비교해 대조를 이뤘다.

이 같은 결과에 BBQ는 지난달 초 윤홍근 회장이 ‘신(新)인재경영’을 선언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선언의 하나로 대졸 신입사원(SV·FC 햔장직군 기준) 연봉을 기존 3400만원에서 4540만원으로 33.5% 인상을 약속하자 인재들이 대거 몰렸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입사원 모집 부문은 △운영(S·V, Supervisor) △영업(FC, Franchise Consultant) △마케팅 △전략기획 △정보전략 △연구개발 △직영점장·매니저 총 7개 분야다. 이 가운데 운영·영업 현장 직군에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으며, 마케팅 부문 지원자가 그 뒤를 이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BBQ 관계자는 "통상 모집 기간 동안 지원서 검토 등으로 지원률이 후반부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공개채용의 경우 지난 1월 4일 신인재경영 선언 발표한 이후 지원률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현재는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인공지능(AI) 역량검사로 진행되는 1차 면접·최종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채용 규모는 50여명 수준으로, 최종 합격자 발표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추후 최종 합격자로 발탁된 지원자는 BBQ 자체 교육 시설인 ‘치킨대학’에서 교육·연수 과정을 거친 후 지원 부서에 배치돼 업무에 본격 투입된다.

윤 회장은 "입사 이후에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직무에서 우수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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