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GS·한진·네이버 등 지진피해 복구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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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 모습. 연합뉴스 |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GS·한진·네이버 등 국내 기업들은 이날 튀르키예·시리아 지역 지진 피해복구 성금을 기탁했다. 모인 성금의 액수만해도 270만달러에 이른다.
한화그룹은 대한적십사사를 통해 70만달러를 지원한다. 이번 성금은 현지에 전달돼 구호활동 지원 및 피해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외 재해 상황마다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나서왔다. 김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그늘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라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GS그룹은 대한적십자사에 구호 성금 50만달러를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튀르키예 등 현지에서 구호 물품 조달과 구호 활동 수행 등에 쓰일 예정이다.
GS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큰 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의 아픔을 위로한다"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피해 지역이 조속히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진그룹도 대한적십자사에 구호 성금 50만달러를 전했다. 이번 성금은 현지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에 쓰인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지진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버도 대한적십자사와 유엔난민기구 측에 구호 성금 총 100만달러를 전달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튀르키예·시이라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을 진행중이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32만명의 참여자가 총 58억원을 기부했다.
이달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는 진도 7.8의 대지진으로 현재까지 3만명이 넘는 인명피해와 도시 인프라 파괴를 겪었다. 튀르키예기업연합(터콘페드)은 이번 지진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하는 100조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lsj@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