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대면으로 학위수여식… 학사 등 1874명 졸업
▲ 경희사이버대는 지난 18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2022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을 개최해 학사 1,831명, 석사 43명 등 총 1,874명이 학위를 수여했다. (사진=경희사이버대) |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참석자 인원 제한 없이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학위수여식은 학사 1831명, 석사 43명 등 총 1874명이 학위를 받았다. 경희사이버대는 2001년 개교 이래 학사 3만7995명, 석사 764명 등 총 3만875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위수여식은 사회자 백지은 교무처장의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총동문회장 축사 △우수졸업자 시상 및 대표 학위수여 △총장 졸업식사 △졸업생 대표 연설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순모 총동문회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하면서도 새로운 분야를 배우겠다는 의지가 새 출발에 나서게 했다"며, "경희 동문들과 함께 경희의 전통을 확립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공 수석 졸업생인 문화창조대학원 문화예술경영전공 조요진(20학번) 졸업생은 석사학위 대표수여자로서 대표 연설에 나섰다. 공군 공보정훈장교, 두 아이의 엄마, 학생 등 세 가지 역할은 그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모두 잠든 새벽에 일어나 수업을 듣고 끼니를 거르면서 리포트를 썼던 성장의 시간을 추억하면서도 졸업시험 전날 급작스러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채 발을 동동거리며 출근했던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학생의 신분을 내려놓지만 대학원 진학 전과는 분명히 다른 모습일 것"이라며 "그동안 배우면서 이겨낸 과정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 총장상을 수상한 문화예술경영학과 권정선 씨가 학부생 대표로 연설을 하고 있다. |
그 밖에도 학사학위대표 수여자에는 미국문화영어학과 정숙영(19학번) 씨, 석사과정 총장상은 호텔관광대학원 관광레저항공MBA 표경덕(21학번)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 경희대 음악대학 교수들의 축하공연을 통해 졸업의 기쁨을 나눴다. 학위수여식이 끝난 후에는 학과(전공) 별로 학위수여식이 진행됐다. 졸업생들은 교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아쉬운 작별을 나누고 재학생 및 동문, 가족, 지인들과 함께 축하의 시간을 보냈다.
▲ 경희사이버대 변창구 총장이 졸업식사를 통해 졸업생의 미래를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