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 작년 거래액 6800억…"명품 플랫폼 1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2.27 09:20

거래액 2배 증가 최근 4년간 26배 성장 견조한 성장세



명품 온라인 시장 점유율 45% 주요 지표 2배 이상 앞서



상반기 손익분기점 연내 흑자전환 달성 전망

2023022701001379200062231

▲발란 연도별 실적 현황.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 발란은 지난해 총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68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발란이 지난해 명품 거래액 분석 결과, 약 1조5000억 원의 국내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발란의 시장 점유율은 45%에 달했다. 명품 주문 10건 중 4~5개는 발란에서 이뤄진 셈이다.

명품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발란은 최근 4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127% 로 2019년 대비 26배의 폭풍 성장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발란은 이러한 빠른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채널(부티크, 브랜드)’과의 탄탄한 제휴 및 검증된 리테일러의 확보와 발란 익스프레스 등 발란만의 특화된 고객서비스를 꼽았다.

또한 정품 유통에 대한 강한 의지로 발란 케어 및 발란 케어 플러스 등을 잇따라 선보여 고객의 신뢰도를 쌓아오고, 개인화 추천 서비스, 가격비교 기능, 반품비 상한제, 커넥티드 스토어 IFC 몰 등 고객의 편리를 최우선으로 정책을 펼친 것도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발란은 창업 초기부터 고객을 세분화해 35~54세의 고소득·고소비 고객을 타깃 고객으로 잡고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핵심 구매층인 이 세대가 전체 구매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발란은 내부적으로 경영효율화와 지속적 혁신을 실행한 결과 경영지표가 순조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 상반기 중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연내 흑자 전환도 무난하게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발란 관계자는 "사업시작 7년 만에 제반 경영지표들이 압도적인 경쟁 우위를 보이는 등 명품 온라인 시장에서의 초격차 지위가 가시권에 들어와 업계 리더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며 "변화가 예측되는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 리더로서 선제적,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고객이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고객 최우선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9028@ekn.kr

서예온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