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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 SK텔레콤 전시관에서 최태원 회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이 AI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3대 ICT 박람회인 ‘MWC 2023’에 첫 참가해 인공지능(AI)의 저변을 넓히는 ‘AI 조력자’로 나섰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3’에서 글로벌 ICT시장을 개척하는 SK임직원을 격려하고, 세계 유력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하며 AI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MWC에 마련된 국내외 전시관을 방문해 최신 기술 동향을 확인하면서 AI서비스, 로봇, 6세대 이동통신 트렌드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또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AI를 지향하겠다는 철학도 공유했다. 최 회장은 "SK텔레콤이 통신회사에서 AI 컴퍼니로 전환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키워온 기술들을 다른 영역과 융합해 사람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SK텔레콤 부스에 전시된 데이터 AI 서비스(리트머스)를 둘러본 후 "AI가 탄소 감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SK텔레콤과 함께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7개 회사 대표들의 서비스 설명에 귀기울이기도 했다. 이후 향후 AI 생태계 협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AI얼라이언스’에는 팬텀AI, 몰로코, 코난 테크놀로지, 스윗, 투아트, 사피온, 베스핀 글로벌 등 AI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최 회장은 MWC 일정을 마친 뒤 28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 포르투갈 리스본, 덴마크 코펜하겐을 차례로 방문한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각국 총리 등 정부 관계자와 회동하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