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포드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출시…"세심·친절한 픽업트럭"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2 14:35
포드

▲포드코리아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를 2일 공개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포드코리아가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를 2일 공개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공장부지에서 만난 픽업트럭에선 포드가 40여 년간 지속해온 기술적 진보와 다양한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했다는 자부심이 느껴졌다. 포드는 ‘짐차’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픽업트럭의 대중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출시된 레인저는 와일드트랙과 랩터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모두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전면에는 시그니처 C-클램프 헤드라이트가 탑재되어 강력하고 인상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고급 소프트 터치 소재로 마감된 실내는 다양한 고객 중심적 기능들로 업그레이드됐다.

운전자는 센터 스택에 위치한 12인치 대형 세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 및 조작할 수 있으며, 포드의 시그니처 SYNC4 시스템을 통해서도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및 전방 감지 시스템이 장착된 360도 카메라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되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 갈 수 있다.

상업과 레저를 아우르는 다양한 활용목적에 부합하는 와일드트랙의 연비는 10.1km/L, 최고출력 205마력과 51kg·m의 최대 토크를 보유해 강력한 주행 퍼포먼스를 갖추었으며,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통해 지형과 환경에 따른 맞춤형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3500kg의 견인 능력을 비롯해, 적재공간의 클램프 포켓, 재질·디자인이 향상된 베드라이너와 더욱 편리해진 사이드 스텝, 카고 관리 후크, 존 라이팅 등 편의사양도 더욱 강화됐다.

퍼포먼스 픽업트럭으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해온 랩터의 연비는 9.0km/L(복합연비 기준)이며, 최고출력 210마력과 51kg·m의 최대 토크를 실현한다. 오프로드와 험로 주행에 특화된 바하, 락 크롤링 모드를 포함 7가지 주행모드와, 레인저 모델 최초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단단한 하체구조와 폭스 쇼크 업소버, 올 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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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포드자동차는 100년 이상 최고의 픽업트럭을 만들어 왔다. 이러한 포드만의 헤리티지에 기반해 탄탄한 기술력으로 탄생한 레인저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레인저가 고객들에게도 최고의 가치와 만족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프리 대표는 올해 픽업트럭이 국내시장에 연달아 출시되는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고객의 선택지를 늘리고 포드가 더 많은 픽업트럭을 국내에 들여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경쟁 모델의 출시를 환영한다"고 답했다.

포드는 차량 출시에 앞서 전 세계 130개국 및 5개 대륙의 다양한 환경과 거친 기후·지형에서 진행된 주행 테스트 결과와 5000여명 이상의 고객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통해 제품력 향상에 나섰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홍보마켓팅 전무는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한 부분이 많다"며 "이번에 만나볼 픽업트럭은 볼드하고 터프할 뿐만 아니라 세심하고 친절한 차"라고 설명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3월, 랩터는 2분기 중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와일드트랙 6350만원, 랩터는 7990만원이다.


kji0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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