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지난해 영업손실 1조6135억원… "안정적 이익구조 만들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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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조6135억원(전년 1조754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매출은 4조8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1조7448억원(전년 1조6998억원)으로 적자폭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1조449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4161억원·4303억원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은 4분기 실적을 두고 "외주비 상승 등으로 2500억원 상당의 손실과 임단협 타결금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 3.5년치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상태이며 올해도 첫 수주를 LNG운반선으로 성공하는 등 계획에 따라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며 "선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현재 남아있는 선박 수주잔량 113척 중 절반이 넘는 62척이 LNG운반선으로 매출증가 및 수익성 확보에도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 임직원이 원가절감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세계 경제 불황 등 아직 불안한 대내외환경이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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