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포항에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8 09:25

경북도,도내 권역별 그린바이오 특화산업 육성 사업 추진 본격화
동해안권,동물의약품 산업 거점...북부권,헴프산업 특화단지 조성

경북 그린바이오 권역별 특화 산업

▲권역별 그린바이오 특화 산업 육성 계획 사진=경북도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지난달 1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에 맞춰 도내 권역별 특화 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의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은 농식품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에 따라 △그린바이오 산업화 촉진 △혁신기술개발 및 인력 양성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3대 추진 전략과 10대 주요 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는 이같은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포항을 중심으로하는 동해안권역과 안동 중심의 북부권역을 중심으로 그린바이오 특화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동해안권역은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그린바이오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도는 지난해 3월 준공된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정부의 육성 전략 중 6대 산업화 거점의 하나인 동물용의약품 산업 거점으로 지정돼 정부의 종합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도는 앞서 지난해까지 총 177억원을 투입 그린 백신실증지원센터(식물활용 동물용의약품 제조지원시설)를 준공했다. 이와 함께 올해 농식품부의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 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인수공통 질병용 GMP 식물공장 구축 △반려동물용 의약품 생산장비 확충 등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기업지원을 위한 산업화 인프라를 추가로 조성해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거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권 3곳에 2029년까지 350억원을 투입해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조성하고 그린바이오 유망 벤처기업의 시제품개발, 기술지원,대외홍보 종합 지원 등을 통한 그린바이오 유망 벤처기업 유치와 육성에 나선다.

북부권역은 기존 마약류로 관리하는 헴프를 바이오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국내 규제로 열리지 않는 칸나비디올(CBD)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2020년 7월부터 안동 등 8개 지역(42만㎡)에서 34개 기업 및 기관이 헴프 재배, 원료의약품 제조·추출, 헴프 관리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안전 관리 표준 매뉴얼을 만들어 마약류 관리법 개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 중이다.

시는 앞으로 헴프 산업화를 대비한 스마트 팜 재배단지 조성과 헴프를 포함한 천연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센터 구축을 통해 북부권을 헴프·천연물 산업의 국가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그린바이오 소재 전용 특구 지정, 합성생물학 기반 그린백신 개발사업 등을 건의하고,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에 적극 대응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그린바이오 시장의 경북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영석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산업으로 높은 잠재력과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이며, 특히 경북은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과학기술 혁신역량도 전국 최상위권"이라며 "향후 경북의 강점을 살린 혁신기술개발, 인재양성, 인프라 확충 등 지역 특화형 신산업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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