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딜러 "봄철 앞두고 중고차 시세 전반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08 09:32
사진 1. 헤이딜러가 3월 중고차 시세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 헤이딜러가 3월 중고차 시세 분석결과를 8일 발표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봄 성수기를 앞두고 중고차 시세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지난해 겨울부터 중고차 시장 침체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던 프리미엄 세단의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8일 헤이딜러가 발표한 3월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그랜저IG 4.3%, 5시리즈(G30) 4.1%, 제네시스 G80이 3.7% 등 프리미엄 세단은 지난 1월 대비 시세가 상승했다. 또 아우디 A6(C7)이 1.9%, 올 뉴 K7 1.8%, E클래스(W213)도 0.9% 시세가 상승했다.

반면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시세를 방어해온 더 넥스트 스파크 차량과 QM6 차량은 각각 1.8%, 0.8% 하락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이번 시세 상승의 배경에 대해 "봄철 입사와 새 학기 등으로 세단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고차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는 것 같다"며 "금융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딜러들의 입찰이 활성화된 것도 시세 상승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데이터는 지난 2월 한 달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차량 중 주행 거리 10만 km 미만 차량을 분석한 결과다.


kji0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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