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영전략 보고…메가푸드마켓·신선식품·리브랜딩 주효
"고객에 답 있다" 경험마케팅·올라인통합·미래형매장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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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지난 13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진행된 ‘2023년 경영전략 보고’에서 올해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이 13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2023년 경영전략 보고’를 하면서 지난해 전체 유통사업에서 의미있는 실적 성과를 일궈냈다고 자신있게 발표했다.
이 사장은 이날 "마트·익스프레스·몰·온라인에 이르기까지 전 채널에서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히고 이를 기반으로 올해 경영 키워드로 ‘고객 경험’과 ‘지속 성장’의 전략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올해는 고객 관점의 온·오프라인 쇼핑 환경을 구현하고, 이익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이 사장은 ‘모든 답이 고객에 있음’을 임직원들에게 거듭 주지시켰다.
지난해 소비자 기반 확대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매출뿐 아니라 수익에서도 성과를 거둬 지속 성장의 토대를 확고히 다진다는 의지 표명이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올해 6대 전략으로 △모든 점포의 성장 실현 △대표 카테고리 상품의 혁신적 개발 △적극적인 온라인 사업 확장 △환경 개선 및 미래형 콘셉트 매장 구현 △홈플러스 올라인(All-Line) 통합 마케팅 추진 △활기차고 긍정적인 문화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한, 이달 말 경기 시화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강화 전략을 지속하는 동시에 먹거리 원스톱 쇼핑을 위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상품 경쟁력과 온·오프라인 시너지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홈플러스 신선식품에 자신감도 드러냈다. 상품 역량과 구색을 강화하고 △다이닝 스트리트 △와인&위스키 △월드 푸드 △키친 웨어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해 집객 효과를 끌어올린다는 포부이다. 고객 편의에 집중한 ‘온라인 맞춤배송’은 물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몰(Mal)l 공간 효율화’, 고객 소비 데이터 기반 ‘통합 마케팅’ 전략도 동시에 실행한다.
이 사장은 이날 보고에서 지난해 2월 첫 선을 보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성과를 긍정 평가하면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뜻을 피력했다.
홈플러스가 나아갈 방향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단행했고, 그 중심에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과 온라인 인프라 확장이 있었다고 소개한 이 사장은 "특히 고객에게 홈플러스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제공해 오프라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해 냈다"라고 평가했다.
메가푸드마켓·신선식품 외에도 지난해 홈플러스의 괄목할만한 성과로 ‘리브랜딩(re-branding)’ 전략을 꼽았다. 이 사장은 "‘당당치킨’과 ‘스물다섯살 신선한 생각’ 광고를 필두로 종전까지 다소 올드(old) 했던 (홈플러스) 이미지를 탈피하고 ‘트렌드를 제시하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각인시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800만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속 성장의 핵심인 20∼30대 고객이 크게 늘어나 홈플러스 미래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라고 이 회장은 힘주어 말했다.
pr902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