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시민 의견 '적극적' 정책 반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15 09:39

원주시에 살고 싶은 이유·불편한 이유 설문조사

원주시청 전경2

▲원주시청 전경

강원 원주시에 살고 싶은 이유로는 ‘타 지역 이동 편리’가 26.6%로 가장 많았으며, 원주시에 살기 불편한 이유로는 ‘대중교통 시내버스 불편’이 56.7%로 가장 많았다.

원주시는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10일까지 원주시민을 대상으로 ‘원주시에 살고 싶은 이유 및 불편한 이유’를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15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시민의 자유로운 의견을 반영해 시민이 행복하고 더 큰 원주를 만들기 위한 정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응답자가 직접 기재하는 주관식 형식으로 원주시에서 살기 좋은 이유와 불편한 이유를 각 5개까지 기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통해 조사했으며 총 1580명의 시민이 설문에 참여했다.

응답 결과 58개의 살기 좋은 이유와 71개의 살기 불편한 이유로 나타났다.

원주시에 살고 싶은 이유로는 타 지역 이동 편리(26.6%)가 가장 많았으며 △수도권과 가까움(24.5%) △자연을 가깝게 즐김(22.1%) △지역인심 좋음(19.8%) △병원·마트 등 생활에 필요한 편의시설 만족(19.2%)의 순으로 나타났다.

원주시에 살기 불편한 이유로는 대중교통 시내버스 불편(56.7%)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미술관·박물관·도서관과 같은 문화 여가시설 부족(22.9%) △창고형 할인마트와 같은 편의시설 부족(18.6%) △비싼 물가(15.9%) △주차 공간 부족(14.4%)의 순으로 나타났다.

원주시는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강점은 더 강하게 약점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불편한 이유로 조사된 대중교통 시내버스 불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대중교통(시내버스) 개선 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 해 7월 중 완료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최적화된 대중교통 정책을 마련하고 저상형 버스 확대 및 기업도시·중심가·혁신도시 구간 버스 확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술관·박물관·도서관 등 문화 여가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주시립미술관, 국립강원 전문과학관, 도서관 4개소(샘마루, 태장, 어린이, 북원), 문화·체육복합센터를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시민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고민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비싼 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7세~12세 어린이에게 매월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꿈이룸 지원 사업’,원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이달부터 6%에서 10%로 상향 운영, 중소기업 대출금의 이자 차액을 최대 6%까지 파격 지원하는 등 물가안정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물가안정 정책을 추진한다.

‘주차공간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캠핑카 및 카라반 전용주차장을 시범 운영하는 한편 타당성 조사를 거쳐 공원(장미·백간·무삼)을 활용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주차 공간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민이 기쁘고 행복하면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가 돼 다른 도시에 거주하는 분들도 원주시에 살기 위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더 행복한 원주를 시민에게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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