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박물관, 스마트 디지털화…미디어 월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16 00:08

스마트 공립 박물관 조성 사업…2억원 투입

화천 박물관, 스마트 박물관4

▲화천박물관이 1층 대형 디스플레이어 ‘미디어 월’ 시스템을 구축하고 박물관 소장품 정보, 각종 전시 콘텐츠는 물론 화천지역 관광지, 문화유산 사진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화천박물관이 스마트 디지털 박물관으로 변모했다.

15일 화천군에 따르면 화천 박물관은 지난 14일부터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시설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 공립 박물관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약 2억원을 투입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1층 대형 디스플레이 ‘미디어 월’에서는 박물관의 소장품 정보, 각종 전시 콘텐츠는 물론 화천지역의 관광지, 문화유산 사진과 영상들을 설명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은 이번 스마트 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3층 전시실에서 ‘곡운구곡 특별전-화천에서 찾은 은자의 이상향’을 개최하고 있다.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김수증을 소개하고, 그가 화천에 은둔하며 곡운구곡을 설치하기까지의 과정, 당시 김수증의 생활상 등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디지털 장비를 통해 당대 유명 화가인 조세걸이 김수증의 부탁을 받아 그린 곡운구곡도를 자세히 감상할 수 있고, 김수증의 편지와 저술 원문, 해석본까지 만날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스마트 박물관 구축을 계기로 더욱 나아진 전시 관람환경이 조성됐다. 화천 박물관이 화천의 관광정보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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