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처음 일제 잔재 청산, 지역측지계(동경원점)→세계측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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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청 표지석 |
16일 군에 따르면 2020년부터 세계측지계 좌표변환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28일 최종 고시했다.
군은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3년 만에 군 전역 도해 지역 19만4005필지, 경계점좌표등록부 시행지역 8067필지 변환을 모두 완료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지적공부는 1910년 토지조사 당시부터 일본의 지역측지계(동경원점)를 사용해 왔다. 원점에서 멀어질수록 측량 오차가 커져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표준 대비 약 365m 차이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어 항공사진, 전자지도, 네이게이션과 포털지도 등 다방면에 활용하는데 제약이 있다.
세계측지계는 기존 지역 측지계에 비해 정밀하며 횡성군 전역의 GNSS 위치정보를 지적측량에 실시간 활용할 수 있게 돼 저비용·고효율의 측량제도 정착이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측지계 기준의 지적공부 변환성과를 기반으로 증강현실, 사물인터넷, 드론 촬영 등을 추진해 미래기술을 군민들이 앞서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관련 적극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