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출시…"P&E 글로벌 버전 이어 중국 서비스 예정"
"월드거래소 등 경제시스템 강화·확률형 성장 아이템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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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 아모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콘텐츠와 사업 설명을 소개했다. 왼쪽부터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 손면석 매드엔진 대표, 이선호 매드엔진 개발총괄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
16일 위메이드는 서울 강남구 역삼 아모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나이트 크로우’의 핵심 콘텐츠와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나이트 크로우’ 개발 총괄 이선호 PD는 "나이트 크로우는 시각과 청각, 그리고 가상의 공감각까지 자극하는 진짜 액션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V4’ 개발진이 모여 설립한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판타지와 실제 역사를 결합해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중세 유럽 세계를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현실적인 액션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시점을 기준으로 개발 인력은 110명 가량, 개발 기간은 2년 이상이 소요됐다.
이선호 PD는 ‘나이트 크로우’ 만의 강점으로 △실사 수준의 그래픽과 현실감 있는 액션 △유저 친화적인 중세 유럽 기반 세계관 △전직과 승급으로 성장하는 클래스 4종(워리어·소드맨·헌터·위치) △글라이더 등 활용한 비행 시스템 △1000명 단위의 대규모 이용자 간 대결(PVP) 등을 꼽았다. 위메이드 측은 존 방식을 채택했지만 굉장히 큰 필드를 적용해, 오픈월드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4종의 클래스는 2개씩 총 8개의 무기를 사용하며, 직업별 3차 승급을 거쳐 성장하게 된다.
비즈니스모델(BM)은 캐릭터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 탈 것 등 플레이를 지원하는 아이템 위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은 "확률에 기반해 캐릭터의 능력치가 변화한다거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유료 아이템 계획은 없다"며 "비행을 위한 글라이더도 플레이로 얻게 되는 재료나 아이템으로 직접 제작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탈 것 등은 수익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터서버를 활용한 거래소와 대규모 경쟁 콘텐츠도 눈에 띈다. 나이트 크로우는 서비스 첫날부터 개인 거래가 가능하고, 서버를 넘어서 거래가 가능한 통합 ‘월드 거래소’, 원하는 아이템 제작을 요청하는 ‘의뢰소’도 적용하는 등 이용자 간 경제시스템을 강화했다. 향후 엔드 콘텐츠로 모든 서버 유저들이 참여하는 정복전도 추가된다.
이선호 PD는 "경쟁 콘텐츠의 핵심인 ‘격전지’의 시작은 필드보스를 두고 격돌하는 형태에서 출발한다. 이후 지역별로 점령을 할 수 있게 하는 스팟 점령전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며 "마지막으로는 유럽 대륙의 패권을 두고 왕권과 신권의 통합을 위해 바티칸 교황청의 수호자가 되기 위한 전 서버의 정복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적인 국내 서비스를 기반 서비스 권역을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김정훈 위메이드 사업실장은 "국내 서비스 이후 P&E(play and earn·플레이하고 돈벌기) 시스템이 적용된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을 위믹스 플레이(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후 중국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다음달 중 PC·모바일 멀티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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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모헌 위메이드 게임플랫폼부문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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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크로우’ 인게임 화면. 이용자는 글라이더를 이용해 게임 속 대륙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