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너무 빨리 받았나, 일본 "위안부 합의도 이행해달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16 20:44
확대정상회담 하는 한일 정상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을 요청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은 16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도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총리직에 오른 이후 형해화한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줄곧 주장해왔다.

그는 2015년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일본 외무상으로 윤병세 한국 외교부 장관과 함께 합의 내용을 발표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이런 맥락에서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안부 합의 이행을 재차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내용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오늘 논의 주제는 미래 지향적으로 한일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부분 집중됐다"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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