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5008 SUV·DS 7 크로스백…프랑스 대통령 '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1 17:03
사진자료1-푸조 5008 SUV

▲푸조 5008 SUV.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화려함과 실용주의가 공존하는 프랑스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브랜드가 바로 푸조와 DS 오토모빌이다. 특히 ‘대통령이 선택한 차’로 더 유명하다.

푸조 브랜드는 1920년 밀랑 대통령이 푸조156을 탄 것을 시작으로 100년 간 총 5명의 대통령을 수행 했으며, DS는 브랜드의 뿌리였던 차량DS 19이 샤를 드골 대통령의 선택을 시작으로 총 3명의 대통령을 섬겼다고 21일 전했다. 현 프랑스 대통령인 에마뉘엘 마크롱도 푸조 5008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DS 7 크로스백 모두를 선택했다.

푸조와 DS는 프랑스차 특유의 독창적인 드라이빙 감성과 디자인을 자랑하고 효율적인 엔진을 장착했다는 공통점을 가졌지만 방향성과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가 확연히 다른 브랜드이기도하다.

Base de donnee : Astuce Productions

▲DS 7 크로스백.

먼저 프랑스 명품 노하우를 자동차 산업에 접목하겠다는 미션을 천명하며 탄생한 브랜드인 DS는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프랑스 명품문화의 정점에 서있는 브랜드다. DS 7 크로스백은 대담함과 혁신을 추구하는 브랜드 정체성 ‘아방가르드 정신’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다. 마크롱 대통령은 취임식 당시 DS 7 크로스백을 타고 샹젤리제 거리를 누볐고, 이후 2021년11월에는 업그레이드를 거친 ‘DS 7 크로스백엘리제’ 모델을 의전 차량으로 사용 할 만큼 DS 7 크로스백에 대한 사랑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DS 7 크로스백은 과감한 면과 예리한 선, 화려한 빛으로 DS 만의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전면은 ‘DS 윙스’로 불리는 다이아몬드 패턴과 역동적인 크롬 라인을 형성했다. 헤드램프는 시동을 걸면 보랏빛으로 빛나며 180도 회전하는 ‘DS 액티브 LED 비전’ 라이트를 장착했다. 후면엔 첨단 레이저인 그레이빙 기술로 파충류의 비늘을 형상화해 생명감을 더한 ‘DS 3D 리어램프’를 적용했다.

실내는 2018년 국제 자동차 페스티벌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테리어’로 선정되며 높은 완성도를 입증한 바 있다. DS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가죽 장인들이 소재 선택부터 배치까지 모든 과정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한 만큼 프랑스의 고급 수제 맞춤복인 ‘오트쿠튀르’를 연상시킨다. 실제로DS 7 크로스백의 실내에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택된 가죽과 알칸타라 같은 고급소재가 쓰인다.

마크롱 대통령의 또 다른 전차인 푸조 5008 SUV는 프랑스의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문화를 대변한다. 7인승 SUV인 만큼 2150리터의 넓은 적재공간과 뛰어난 실내 편의성을 제공해 패밀리카 시장에서도 탄탄한 경쟁력을 자랑한다.

5008 SUV에 적용된 1.2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31마력과 최대 토크 23.5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복합효율은12.1km/L이다. 1.5 블루HDi 디젤 엔진은 131마력, 30.6kg.m의 힘을 내며, 복합효율은16.1km/L에 달한다.

2020년 부분 변경을 거친 최신 5008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두루 적용해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 차선유지보조시스템, 스탑앤고가 포함된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어드밴스드 비상제동시스템, 강화된 도로표지판인식기능 등을 통해 패밀리카로서 모든 가족구성원의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kji0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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