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네파·기업은행 뭉쳤다…"이커머스 소상공인 금융애로 해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2 10:36
신용보증기금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소재 네이버 본사에서 열린 ‘이커머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가운데)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네이버파이낸셜, IBK기업은행과 ‘이커머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커머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과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한 경영애로 해소 등의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먼저 소상공인이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의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이커머스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신보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에서 실시간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사업자 전용 대안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출된 대안평가등급을 보증심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재무와 금융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Thin-filer)라도 이커머스 플랫폼 영업활동이 우수하여 미래 성장성이 높다면, 문턱을 낮춘 정책보증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네이버파이낸셜은 금융회사와 협업해 자사 플랫폼 입점 사업자 대상 대출 서비스를 출시해 왔으나 금융회사에 보증기관까지 포함한 3자간 금융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신보와 기업은행에 플랫폼 사업자 영업활동 정보를 제공하며, 신보와 기업은행은 심사요건 충족 시 보증과 대출을 우대 지원한다. 이에 따라 스마트스토어 입점 사업자는 보증서 기반 대출 서비스의 장점인 대출한도 확대와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는 네이버 플랫폼에서 보증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기업은행 모바일 웹 페이지로 이동해 보증과 대출 절차를 함께 진행하면 된다.

대상 고객은 신보와 은행 방문 없이도 보증 연계 은행 플랫폼을 이용해 자료 제출부터 대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이르면 4월께 출시 예정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3사 협약으로 핀테크, 금융기관, 공공기관의 디지털 사업역량이 결집된 새로운 혁신금융 모델이 구축됐다"며 "이커머스 소상공인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이커머스 시장의 금융사각지대 해소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3사가 함께 적극 협업해 기존과 차별된 금융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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