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명가’ 쌍용차 ‘KG 모빌리티’로 새출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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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열린 쌍용차 주주총회에서 정용원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쌍용차는 이날 사명을 ‘KG 모빌리티’로 바꾸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 쌍용자동차가 ‘KG 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꿨다.

쌍용차는 22일 평택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사명 내 ‘모빌리티’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와 판매에 국한하지 않고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Connectivity) 등 미래지향적인 기술을 개발·적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KG 모빌리티는 앞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Go Different. KG MOBILITY’도 공개했다. 이는 쌍용차가 지금껏 달려왔던 길 그리고 앞으로 도전해 나갈 미래 방향성을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KG 모빌리티는 사명 변경과 함께 인증 중고차 사업과 특장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5년만에 사명을 변경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첫발을 뗐다"며 "앞으로 존경 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로 성장·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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