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 "삼성반도체 유치 꿈 멈추지 않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03.22 15:58
원 시장, 3월22일 반도체 관련 기자회견

▲원강수 원주시장은 22일 오전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조성과 관련해 강원도 원주를 포함한 ‘중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가 강원도 원주를 포함한 ‘중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연장되는 날까지 원주시와 강원도는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2일 오전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입장문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정부는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과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를 중심으로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이 포함돼 있다.

원 시장은 "원주가 이번 클러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쉽다. 그러나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이 원주와 멀지 않은 용인이라는 점은 기회일 수 있다"며 지역적·기능적 네트워크란 클러스터의 특성을 주목했다.

최근 강원도와 원주시는 국비 200억원을 확보해 반도체 클러스터 교육센터를 개소, 반도체 공유대학 플랫폼을 확정했다.

글로벌 반도체 첨단소재 부품기업 인테르리스코리아와 투자협약도 맺는 등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 시장은 "정체된 산업단지 조성으로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및 중장기적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강원특별자치도 특례 통해 환경 규제 풀어가겠다. 개정법률안에 물환경규제 특례가 반영돼 정부와 국회 검토 중에 있다"며 "용수와 전력 문제는 강원도와 협력해 나가기로 동의했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은 과밀에 따른 부작용과 추가 인프라 공급, 인력 충원의 한계로 확장에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와 인접하고 있는 반도체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원주가 메가 클러스터 확장의 가장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그러면서 "단기간에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최종 목표점인 삼성반도체 유치에는 변경 없다.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과정에 기회가 올 것이라 믿는다"며 "준비하지 않고 꿈을 꾸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투자여건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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